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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ㆍ카풀 대타협 첫발 뗐지만…시작부터 삐걱

사회

연합뉴스TV 택시ㆍ카풀 대타협 첫발 뗐지만…시작부터 삐걱
  • 송고시간 2019-01-22 21:32:45
택시ㆍ카풀 대타협 첫발 뗐지만…시작부터 삐걱

[뉴스리뷰]

[앵커]

우여곡절 끝에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견해차가 여전히 커서 합의안을 찾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발족이 한 차례 미뤄진 끝에 성사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어렵게 첫발을 뗐지만 양측의 입장은 출범식부터 갈렸습니다.

정부 여당과 카풀업계는 기사 처우 개선을 통해 상생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할증 및 사납금 문제, 기사 월급제, 개인택시 감차 보상 등 현실적인 방안들을 찾아서 택시업계가 안정되게…"

하지만 대타협 기구가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되면 안된다고 경고를 날린 택시업계는 카풀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맞받았습니다.

<박복규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카풀 문제 때문에 갑자기 복지라든가 기사들의 월급 문제가 부각되는 것은 지금까지 해온 경험으로 봐서 물타기가 아닌가…"

택시 노동자 두 명의 분신 사망과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활용해야한다는 국토부 내부 문건에 대해 사과하라는 고성도 터져나왔습니다.

<강신표 / 전국택시노조연맹위원장> "현 정권의 국토부 장관이라면 거기 대한 책임을 느끼기 전에 반성의 기미라도 말씀하셔야 되는 것 아니에요. 사과하세요 장관님."

택시업계와 카카오 둘 사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갈등의 핵심은 카풀 서비스 운행 시간입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 "(택시업계는) 출퇴근 등 최소한 시간대를 특정을 해서 해달라는 입장이고요. 카풀업계는 그런 부분이 사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요."

대타협기구는 카풀과 택시산업 양측에서 합의점을 찾고,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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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