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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학습효과'…중국 연예계 석달새 2조원 '자진납세'

세계

연합뉴스TV '판빙빙 학습효과'…중국 연예계 석달새 2조원 '자진납세'
  • 송고시간 2019-01-23 17:35:31
'판빙빙 학습효과'…중국 연예계 석달새 2조원 '자진납세'

[앵커]

지난해 중국 여배우 판빙빙 탈세 사건을 계기로 장쯔이와 쑨리 같은 중국 톱스타들이 줄줄이 세무당국에 거액의 세금을 납부했었죠.

그런데 '판빙핑 학습효과'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들 톱스타들을 비롯해 중국 연예계 전체가 최근 석달 동안 2조원에 육박하는 세금을 자진 납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이중계약'으로 탈세를 해 1천430억원의 벌금과 세금을 납부한 중국 여배우 판빙빙.

판빙빙 탈세 사건이 불거지고 난 뒤 중국 연예인들이 총 2조원에 육박하는 세금을 자진 납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당시 중국 정부는 판빙빙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자, 고소득 연예인들은 2016년 이후 납세 실적을 스스로 재점검해 누락된 세금이 있으면 연말까지 '자진 납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3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연예인들의 미납 세금 신고액은 총 1조9천500억원.

이 중 1조9천150억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스스로 탈세액을 납부한 연예인들은 가볍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간 안에 탈세액을 자진해 신고하지 않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특별 조사 기간에 탈세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 행정적,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홍콩 빈과일보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미월전'의 주인공 쑨리와 남편 덩차오가 414억원, 영화 '전랑 2'의 주인공 우징은 381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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