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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잡기 쉬워졌다?…승객 민원 감소

사회

연합뉴스TV 서울시 택시 잡기 쉬워졌다?…승객 민원 감소
  • 송고시간 2019-01-23 20:22:29
서울시 택시 잡기 쉬워졌다?…승객 민원 감소

[앵커]

지난달 서울시 택시 승차거부 민원이 4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승차거부에 따른 행정 처분이 엄격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톡 카풀 논란 이슈로 택시업계가 들끓었던 지난해 12월.

모임이 많은 연말이기도 했는데, 서울시에서는 택시 승차 거부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택시 승차거부 민원이 307건으로 전년 같은 달 553건에 비해 4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자치구에 위임됐던 승차 거부 처분 권한을 지난해 11월부터 시가 완전히 환수해 직접 사업 일부정지와 면허 취소 등 삼진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한게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승차거부 처분 권한을 가져온 11월 역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6% 감소했습니다.

<지우선 / 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운전자와 회사에 대한 처분을 철저히 하다 보니까 승차 거부를 하면 불이익 처분을 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와 함께 연말 심야시간대 강남·종로·홍대에 법인택시 300대를 투입해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시범 운영하고, 금요일 심야시간대에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공급을 늘린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시는 금요일 심야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올해부터 정례화하고, 승차거부가 한 번만 적발돼도 자격정지를 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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