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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블랙홀 속 그들만의 선거제 논쟁…신년 국회 공회전

사회

연합뉴스TV 손혜원 블랙홀 속 그들만의 선거제 논쟁…신년 국회 공회전
  • 송고시간 2019-01-23 21:14:23
손혜원 블랙홀 속 그들만의 선거제 논쟁…신년 국회 공회전

[뉴스리뷰]

[앵커]

새해 국회가 협치와 민생 과제를 뒤로한 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국을 집어삼킨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 논란 속에 선거제 논의까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모든 정국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4당이 손혜원 랜드 게이트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탈당했으니 내 일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 회의에선 최순실을 능가하는 권력형 사건이자 손 의원에게 '목포는 호구'였다는 거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며 경제와 남북문제로 이슈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북미회담이 2월 말쯤 열리면 우리 사회가 분단체제가 종식되는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내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손 의원 의혹이 과장됐다고 하면서도, 공직자로서의 태도와 윤리 문제를 지적하는 자성론도 제기됐습니다.

선거제 개혁안의 이달 내 합의는 물 건너간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은 의원정수를 현행 300석으로 유지하며 지역구 의원 수를 200석으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의원정수 330석 확대로 맞섰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당 안은) 무늬만 연동형, 가짜 연동형입니다. 당당하게, 진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결단하십시오."

한국당은 5당 의견이 접점을 찾으면 당론을 정하겠다고 해 '침대축구'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여야의 동상이몽 속에 1월 국회가 헛바퀴를 돌며 민생과제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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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