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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서 인공강우 실험…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기대

사회

연합뉴스TV 서해서 인공강우 실험…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기대
  • 송고시간 2019-01-23 21:22:34
서해서 인공강우 실험…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기대

[뉴스리뷰]

[앵커]

내일 모레(25일) 서해상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인공강우 실험이 실시됩니다.

내륙이 아닌 서해 상공에서는 사상 처음인데, 과연 중국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을 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금요일(25일) 서해상에서 대대적인 인공강우 실험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최근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기상청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건너오는 서해상에서 진행됩니다.

인위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서 오염물질을 씻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석 / 기상청장> "최근 태국, 중국 등 국외에서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가능성을 자주 언급되어서 이번 실험에서는 인공강우 실험과 함께 미세먼지 관측을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실험에는 기상 항공기와 선박, 이동형 관측 장비 등이 총 동원됩니다.

먼저 항공기가 구름속으로 들어가 비의 씨앗 역할을 할 요오드화 은 24발을 살포합니다.

화학물질이 구름 속에서 수증기를 잘 모으면 비로 떨어지는데 기상 선박과 이동형 관측 차량이 비구름과 강수의 변화를 포착해 분석에 들어갑니다.

<주상원 / 국립기상과학원장> "국민적 관심이 미세먼지와 인공증우에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인공 강우 물질을 살포해서 강수 입자 변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까지도 같이 수행할 예정입니다."

인공강우 실험 성공 여부는 주말쯤 1차로 발표됩니다.

단,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정밀 분석이 필요한 탓에 한 달 뒤에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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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