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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경제전망 낮출 듯

경제

연합뉴스TV 올해 첫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경제전망 낮출 듯
  • 송고시간 2019-01-23 22:36:35
올해 첫 금통위 금리 동결 유력…경제전망 낮출 듯

[앵커]

내일(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워낙 국내외 경기사정이 불투명해 시장에선 동결을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관심은 한은이 올해 경제를 어떻게 보느냐인데요.

지금보다 성장률이나 일자리 전망이 부정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은 '기준금리 동결'이 될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 회의에서 인상 카드를 쓴데다 부정적 경기전망 일색인 이 때에 금융안정만 내세워 올리기엔 부담이 너무 큰 탓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2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동결이란 답이 사실상 전부였습니다.

<이재형 /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 "거시지표 회복세가 둔화되는 점이 있고요, 최근 고용이나 소비 부진과 관련해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기 때문에 정책공조 측면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가능성…"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입니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수출 호조와 대대적 재정지출에도 6년만에 최저인 2.7%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대내외 여건이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수출 21%를 맡은 반도체의 하강 조짐에 작년 4분기 수출이 2%넘게 감소하는 등 당분간 수출에게 경제 견인차 노릇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수출의 4분의 1,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부진도 불안요인입니다.

작년 성장률이 무려 28년만에 최저였는데 이대로가면 올해는 6%선까지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가 올해도 대대적 재정지출로 수요 부족을 메울 계획이지만 대외요인을 고려하면 성장률 전망 하향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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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