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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규탄…재발방지 요구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규탄…재발방지 요구
  • 송고시간 2019-01-24 12:17:38
여야, 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규탄…재발방지 요구

[앵커]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함정을 또 다시 근접 위협 비행한 것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초계기의 저고도 비행이 "안하무인이고 적반하장"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명백히 의도적인 도발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합참 관계자들과 만난 조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일본 초계기가 접근할 경우 내보내는 경고 통신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까지 거론하며 일본 정부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협정에 따라 레이더의 탐지 일시 등을 공유하면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데 아룰 일본이 거부하고 있다"며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향한 야망을 도와주려는 목적 외에 이 조약을 유지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국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초계기 저공비행 이후 일본 내각 지지율이 4% 올랐다"며 "상당히 의도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가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는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일본 정부에 엄중히 항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임명을 반대하는 야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위원의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2월 임시국회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데, 그동안 확보한 증거들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3시에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건도 당연히 국정조사 사안"이라며 "국회의 책임을 방기하면 앞으로의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권주자들에 대한 비판을 내놨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네, 김 비대위원장은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 자신은 전대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차 출마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해놓고 나올 수 있겠냐"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황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며 "당의 혼란을 제공한 책임이 있는 분들이나 당에 대한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과 관련해서는 "문제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고, 홍준표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당에 어떤 부담이 될지 모두 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들이 출마할 경우 비대위 차원의 조치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릴 힘은 없다"면서도 "만약 당선이 되면 죽을 각오로 당무에 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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