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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비리 부른 엘리트 체육 손 본다…"KOC 분리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체육계 비리 부른 엘리트 체육 손 본다…"KOC 분리 검토"
  • 송고시간 2019-01-25 20:56:32
체육계 비리 부른 엘리트 체육 손 본다…"KOC 분리 검토"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엘리트 위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연금과 병역특례를 개선하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는 게 골자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 사건을 예방하지 못한데 주무장관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가족, 국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가 심석희 선수의 폭로로 불거진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엘리트 위주 선수육성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부처 차관과 인권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포츠혁신위원회가 개혁 작업을 주도합니다.

엘리트 체육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었던 병역특례와 경기력 향상 연금 제도가 개혁의 핵심 대상입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수선수에 대한 보상이었던 연금과 병역특례 등도 다른 대안이 없는지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

엘리트 선수 육성이라는 미명아래 각종 비리를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는 대한체육회도 개혁 대상입니다.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대한체육회에서 떼내, 체육회가 엘리트 선수 육성 위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체육회도 책임 크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기회에 (체육회와 KOC를) 분리 해야 겠다는게 정부 입장이고요. 대다수 국가들은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도 알고 계실 것…"

어릴 때부터 성적 지상주의에 물들게 한다는 지적을 받는 소년체전을 폐지하고 전국체전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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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