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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만난 문 대통령 "사회적 대화 참여해달라"

사회

연합뉴스TV 양대노총 만난 문 대통령 "사회적 대화 참여해달라"
  • 송고시간 2019-01-25 21:01:46
양대노총 만난 문 대통령 "사회적 대화 참여해달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5일) 양대 노총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권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며, 노동계가 이를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테이블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경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양대노총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7월 비공개 면담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노동안전 등에서 노동권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사회적 인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노동계가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이미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그동안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대하며 불참해 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설득에 나선 셈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바람은 정부가 정책기조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지 말고 다양한 경제 주체들의 의견을 경청하라는 것"이라며 조만간 노동계와의 대화의 장을 정식으로 마련할 뜻도 밝혔습니다.

두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고 김용균씨의 진상규명과 정규직 전환 문제,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문제 등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양대노총 위원장들이 80분 동안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난제로 꼽히고 있는 여러 노동계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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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