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국 '꽁꽁'…"릴레이 단식 vs 밥 투정"

사회

연합뉴스TV 정국 '꽁꽁'…"릴레이 단식 vs 밥 투정"
  • 송고시간 2019-01-25 21:04:57
정국 '꽁꽁'…"릴레이 단식 vs 밥 투정"

[뉴스리뷰]

[앵커]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이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밥 투정이라고 조롱했는데요.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정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한국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에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문회 개최를 무산시키려는 여당과 청와대가 사실은 같이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마디로 청와대가 갑자기 밥상을 차버린 꼴…"

한국당은 국회 로텐더홀 앞 릴레이 단식농성에도 착수했습니다.

상임위별로 의원 4-5명이 조를 짜 5시간 30분씩 돌아가며 단식을 하기로 한 겁니다.

또 바른미래당과 함께 조해주 상임위원과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등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조 위원이 과거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에서 공명선거 특보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조 위원과 민주당이 거짓 해명을 해 인사청문회를 방해했다는 게 한국당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끊임없는 정쟁으로 국민이 원하는 '민생평화국회'를 훼방 놓지 말기를…"

그러면서 한국당의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농성을 '어린아이 밥투정 같은 웰빙정당의 웰빙단식'이라고 비꼬았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번 주말 대규모 규탄대회를 준비하는 등 강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선거제 개혁 논의는 물론이고 2월 국회도 물건너 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