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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주자들 너도나도 영남행…"내 길 간다"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당권주자들 너도나도 영남행…"내 길 간다"
  • 송고시간 2019-01-25 21:10:57
한국당 당권주자들 너도나도 영남행…"내 길 간다"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들이 오늘(25일) 모두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을 방문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권유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권 도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서문시장은 홍 전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곳.

사실상 전대 출마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민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내 인생 마지막 목표는 나라 운영해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2022년 봄에 나가는 게 옳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당이 수렁에 빠지고 무기력에 빠질 수 도 있겠다. 그래서 출마여부가 고민이 생겼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불출마를 권유받은 황교안 전 총리는 울산과 창원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지역 당원들을 만난 황 전 총리는 "곧 출마 뜻을 밝히겠다"며 당권 도전 공식화를 선언했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과거를 청산하는 이런 단계를 넘어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대구 곳곳을 돌며 야당의 '경제해결사'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바쁜 움직임으로 전당대회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후보들의 상호 비방이나 네거티브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플러스 전당대회가 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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