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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불가피 벤투호, 새판짜기 속도낼까?

스포츠

연합뉴스TV 세대교체 불가피 벤투호, 새판짜기 속도낼까?
  • 송고시간 2019-01-27 19:06:06
세대교체 불가피 벤투호, 새판짜기 속도낼까?

[앵커]

아시안컵을 8강으로 마감한 벤투호가 팀 개편 작업에 돌입합니다.

구자철, 기성용이 은퇴를 언급하면서 벤투 감독은 '새판짜기'라는 새 숙제를 안았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인 지난해 7월 기성용은 대표팀 은퇴를 언급했습니다.

<기성용 / 뉴캐슬> "확실하게 대표팀 은퇴하겠다 이야기는 아직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제 마음은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설득에 은퇴를 미루고 아시안컵에 출전한 기성용.

하지만 부상으로 대회를 일찍 마감하면서 다시금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구자철도 카타르와의 8강전 패배 직후 "이번 대회가 대표팀 생활의 마지막"이라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청용 역시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입장.

기성용ㆍ이청용ㆍ구자철은 2008년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이래로 월드컵과 올림픽, 아시안컵 등 지난 10년간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제 몫을 해 온 한국 축구의 주역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줄줄이 태극마크 반납을 예고하면서 벤투호의 세대교체가 불가피한 상황.

한국 축구는 벤투 감독 부임 직후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황인범, 김문환 등이 성인대표팀에 연착륙하며 세대교체의 첫 발을 뗐습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 폭은 좁았고 깜짝 발탁도 없어왔던 터라 대표팀 에이스들의 부재라는 이 숙제를 벤투 감독이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벤투호는 오는 3월 다시 모입니다.

아시안컵에서의 실패로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된 벤투호가 어떤 변화의 카드를 들고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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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