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일 공해상 '강대강' 대치…우발적 충돌 우려도

사회

연합뉴스TV 한일 공해상 '강대강' 대치…우발적 충돌 우려도
  • 송고시간 2019-01-27 20:26:02
한일 공해상 '강대강' 대치…우발적 충돌 우려도

[뉴스리뷰]

[앵커]

해상 위협 사건을 둘러싼 한일 양국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까지 나서 '강경 대응'을 주문한 상황이라 우발적 충돌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을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고 군에 강경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향후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정 장관의 해군작전사령부 방문은 당초 '비공개 일정'이었지만 전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의 초계기 기지 방문에 돌연 공개 일정으로 전환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양국 국방수장이 전면에 나서 '강력 대처'를 지시하면서 한일 갈등이 신경전을 넘어 군사적 긴장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네 차례 한일 해상 갈등이 발생한 곳은 모두 공해상.

우리 함정의 작전구역이자 일본 초계기도 수시로 드나들어 잠재적 충돌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 큽니다.

이에 더해 올해 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안보행사에 일본이 호위함을 파견할 계획이었다가 '전면 재검토'로 가닥을 잡자 우리 측도 1함대사령관의 다음달 일본 방문을 취소하는 등 '완충 역할'을 할 양국의 군사 교류마저 적신호가 켜진 상황.

일각에서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은 양국의 갈등을 해소할 방안이 될 수 없는만큼 냉철하게 관계를 회복할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