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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분패 SK…멀어진 봄 농구

스포츠

연합뉴스TV 1점차 분패 SK…멀어진 봄 농구
  • 송고시간 2019-01-27 20:49:07
1점차 분패 SK…멀어진 봄 농구

[앵커]

프로농구 서울 SK가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핵심 선수 대부분 제 자리로 돌아왔지만 현대모비스에 한 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종료 1분여전, 85-82으로 앞선 SK였지만 마지막 1분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라건아와 함지훈에게 연거푸 2점슛을 허용하며 역전당했고 경기 종료 3초전, 에런 헤인즈가 쏘아올린 회심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연패탈출에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승패는 리바운드에서 갈렸습니다.

SK의 리바운드는 26개로 4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현대모비스와의 포스트 싸움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6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27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17경기.

최근 세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한 마지노선이 평균 27승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봄 농구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SK가 뒤늦게 나마 지난 시즌 우승 당시의 전력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꼴찌 탈출 희망은 살렸습니다.

실제 SK는 1강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쿼터 내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지난주 부상에서 돌아온 헤인즈는 강점인 정확도 높은 미들 슛과 빠른 돌파를 앞세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올렸습니다.

김선형 역시 4쿼터 막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여기에 최준용, 안영준, 송창무까지.

허리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김민수를 제외하면 모두 돌아온 셈입니다.

부상병동 꼬리표를 떼어낸 SK는 남은 경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순위 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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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