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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단식" vs "독재 폭거"…주말에도 극한 대치

정치

연합뉴스TV "가짜 단식" vs "독재 폭거"…주말에도 극한 대치
  • 송고시간 2019-01-27 22:33:45
"가짜 단식" vs "독재 폭거"…주말에도 극한 대치

[앵커]

여야는 휴일인 오늘(27일)도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을 놓고 날카로운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1월에 이어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도 어려워지면서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에도 민주당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을 '가짜 단식'이라고 꼬집으며 명분없는 막장 드라마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진두지휘한 가짜 단식투쟁과 명분없는 장외투쟁의 막장 드라마는 최저 시청률로 마감할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SNS를 통해 한국당의 단식투쟁을 맹비난하며 조속히 국회일정에 복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휴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을 가득 메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을 강행한 것은 오만의 극치이자 독재의 폭거라고 주장하며 투쟁을 해서라도 진상을 밝히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해주 사퇴해야 합니다. 여러분. 손혜원 사퇴해야 합니다. 사찰정권, 조작정권, 위선정권의 낯 두꺼운 민낯, 국민에 샅샅이 밝혀야 합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대통령과 여당은 심각한 국민 신뢰 파탄의 해법을 내놓고 자유한국당은 민심 없는 국회 거부를 접어야 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극한 대치로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조차 불투명한 상황.

유치원 3법과 최저임금 관련법 등 주요 민생법안이 계류돼 있지만 여야의 힘 겨루기 탓에 벌써부터 빈 손 국회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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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