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일관계 찬바람에도…한국 찾는 일본인 관광객 행렬

사회

연합뉴스TV 한일관계 찬바람에도…한국 찾는 일본인 관광객 행렬
  • 송고시간 2019-01-28 21:00:56
한일관계 찬바람에도…한국 찾는 일본인 관광객 행렬

[뉴스리뷰]

[앵커]

최근 한일 관계가 레이더와 초계기 갈등으로 심상치 않은데요.

이 와중에도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진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을 여행한 일본인은 292만여명.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씀씀이도 눈에 띕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명동에 위치한 한 대형 면세점의 일본인 대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습니다.

또다른 면세점도 같은 기간 31%나 증가한 상황.

두 나라 관계는 얼어붙고 있지만 한국을 찾는 발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겁니다.

<타니구치 / 일본인 관광객> "(최근 한일 관계는)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관광으로 올 땐 특별히 의식하지 않습니다. 우호적으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정치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문화를 즐기려는 욕구가 일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와부치 / 일본인 관광객> "친구와 함께 쇼핑과 미용, 식도락을 즐기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의 만두요리, 소고기구이, 비빔밥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일관계보다는 남북관계가 일본인 관광객들의 심리적 요인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상석 /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팀장>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면서 안전문제가 일본인들이 워낙 민감하다보니까…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고요. 안전문제가."

지난해 한국인과 일본인 가운데 상대국을 오간 사람은 모두 1,050만명.

해묵은 갈등에도 서로를 향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