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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국회…'한국당 이해충돌 의혹' 확전

사회

연합뉴스TV 꽉 막힌 국회…'한국당 이해충돌 의혹' 확전
  • 송고시간 2019-01-28 21:07:04
꽉 막힌 국회…'한국당 이해충돌 의혹' 확전

[뉴스리뷰]

[앵커]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문제를 놓고도 정면충돌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꺼내 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장 의원은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면서 가족이 운영하는 대학의 예산 확대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송 의원의 경우 김천역 앞에 상가를 소유한 상황에서 김천역사 활성화를 주장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장제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의 이해충돌에 대해서 엄중하게 진상을 조사하며 그 결과에 따라 공당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이 손 의원 투기 의혹 범죄를 '물타기' 하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혜원 의원의 이 부동산 투기 의혹뿐만 아니라 권력 남용의 범죄행위를 묻어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를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한국당이 일본의 자민당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양당이 확전을 거듭하며 대화 없는 강경대치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특검과 국조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았고 한국당은 릴레이 농성과 국회 보이콧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두 거대정당이 막장 정치 드라마를 쓰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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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