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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없는 경남도청…어수선한 분위기 역력

사회

연합뉴스TV 수장 없는 경남도청…어수선한 분위기 역력
  • 송고시간 2019-01-31 21:17:40
수장 없는 경남도청…어수선한 분위기 역력

[뉴스리뷰]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구속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하루 아침에 수장이 없어진 경남도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고휘훈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담아왔습니다.

[기자]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되자 도청 공무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경남도청 공무원> "(김 지사님이 안 계시잖아요. 도정 공백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 말씀만 해주세요.) 말씀 드릴 것이 없습니다."

<경남도청 공무원> "문제는 있더라도 뭐 아직 준비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경남도는 김 지사가 법정 구속된 날 박성호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해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성호 /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민선 7기 경남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9일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면제받아 축제 분위기였던 경남.

하지만 발표 하루 만에 도정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습니다.

앞으로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스마트 공장, 신공항, 제2 신항 사업 등 대규모 사업도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도민들은 도정 공백 걱정이 앞섭니다.

<경남도민> "도지사가 그리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되니까 참 갑갑하지요."

경남은 김 지사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나갈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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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