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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도 구제역 확진…가축 이동중지ㆍ시장 폐쇄

사회

연합뉴스TV 충주서도 구제역 확진…가축 이동중지ㆍ시장 폐쇄
  • 송고시간 2019-01-31 23:00:34
충주서도 구제역 확진…가축 이동중지ㆍ시장 폐쇄

[앵커]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31일)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구제역이 경기도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인데요.

정부는 다음달 2일까지 전국 가축의 이동을 금지하고 소ㆍ돼지 가축시장을 3주 간 폐쇄할 계획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시의 한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사례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 11마리를 기르는 소규모 농가에서 1마리가 침 흘림, 수포 증세를 보여 농장주가 신고한 것인데 간이 검사 결과 경기도 안성과 같은 O형 구제역으로 잠정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겨울 전국 구제역 발생은 경기 안성 두 건에 이어 세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도를 넘어 구제역이 확산할 기세를 보이자 정부는 해당 농가의 소들은 물론 반경 500m 이내 농가 2곳의 소ㆍ돼지 38마리 역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불가피하게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에 있습니다만 심각 단계에 준하는 제반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앞으로 3주 간을 확산의 분수령으로 본 정부는 다음달 2일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앞으로 3주 동안 소ㆍ돼지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시장 내외부는 물론 주변도로도 매일 집중 소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경기도 안성 인접 6개 시·군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친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접종에 속도를 내 다음달 2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ㆍ돼지에 긴급 접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축산 농가에 대해서도 모임을 금지하는 한편 구제역 확산 방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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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