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노총이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대화 복귀가 무산된지 나흘 만인데요.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을 강행할 경우 이달 말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설 이후 본격 총력 투쟁 모드로 전환합니다.
정부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제도 개악"을 강행할 경우 이달 말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11일부터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출·퇴근, 점심시간 사업장별 선전전에 이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회 앞 농성도 예고했습니다.
<현장음> "총파업 투쟁으로 완전한 노동권 쟁취하자! 완전한 노동권 쟁취하자! 투쟁! "
민주노총의 이번 총력투쟁 선포는 노사정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무산 나흘 만에 나왔습니다.
내부 정파의 벽에 부딪혀 입지가 좁아진 지도부는 숨 고르기 할 틈도 없이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개악을 현실화시켜려고 강행처리 한다면 우리는 2월 말 다시 한번 민주노총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힘을 모아서 총파업 총력 투쟁에 돌입해서 개악을 저지하고…"
정부 여당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노동 현안 관련 법 개정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총파업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경우 노정 관계의 급격한 경색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장외 투쟁을 택한 민주노총을 뺀 경사노위는 설 이후 탄력근로제 확대,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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