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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난타전에…정부 "국가기관 품격 갖춰라"

사회

연합뉴스TV 검경, 수사권 난타전에…정부 "국가기관 품격 갖춰라"
  • 송고시간 2019-02-01 22:22:40
검경, 수사권 난타전에…정부 "국가기관 품격 갖춰라"

[앵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정부가 자제를 주문했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함께 나서 "품격을 갖추라"고 경고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권 조정안을 둘러싸고 거친 공방전을 벌이는 검찰과 경찰을 향해 정부가 엄중 경고했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공동 담화문에서 "품격있는 국가기관의 모습을 보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권 조정이 국민의 관점에서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지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나아가 국회 논의를 존중하고 경청할 것…"

각 기관의 입장을 제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합의문의 기본 취지를 전면 부인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검찰의 독점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수사 종결권을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정부 합의를 거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입법 논의 과정 중에 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각고의 노력 끝에 성안해 발표한 수사권 조정에 관한 정부 합의문의 기본 정신과 취지를 전면 부인하거나 수사권 조정의 완결을 지연시키려고 하는 것은 국가기관으로서 적절한 자세가 아님을…"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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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