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미 실무협상 임박…비핵화-상응조치 조율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실무협상 임박…비핵화-상응조치 조율
  • 송고시간 2019-02-02 18:25:44
북미 실무협상 임박…비핵화-상응조치 조율

[뉴스리뷰]

[앵커]

이르면 모레(4일) 판문점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열릴 전망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미 실무협상 하루 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협상 장소는 판문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는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만나 실무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에서 비건 대표는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 위원장은 미국의 상응조치를 조건으로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다음 단계를 승인했습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협상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상응조치로는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이 거론됩니다.

북한에 절실한 제재완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회담은 하루 이상 길어질 수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방한 일정을 공개하면서 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실무협상에 앞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전략을 사전 조율 할 계획입니다.

이 본부장이 실무협상에 동참해 지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와 같은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외교가의 대체적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