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비가 와도 명절은 명절…"빈대떡 먹으러 왔어요"

사회

연합뉴스TV 비가 와도 명절은 명절…"빈대떡 먹으러 왔어요"
  • 송고시간 2019-02-03 18:19:54
비가 와도 명절은 명절…"빈대떡 먹으러 왔어요"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 둘째날인 오늘(3일) 우중충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서 야외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으로, 실내 행사장으로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분주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맛깔스러운 갖가지 전들이 매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홍고추가 올라간 호박전부터 명절 대표주자인 동그랑땡, 알록달록 삼색 맛살꼬치전까지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불경기에 비까지 내리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은 명절대목을 놓칠까 우려도 하지만.

<박금순 / 광장시장 상인> "오늘이 최고 붐벼야 하고 사람이 밀어가지고 못다닐 정도로 많아야 하는데 오늘 이렇게 한가하잖아요. 불경기가 좀 닥친 것 같아요."

명절이면 전통시장을 떠올리며 찾아오는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동영 / 경기도 광주> "비가 오니까 빈대떡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하러 왔습니다. 여기 보면 많잖아요. 종류가. 전도 좀 사고, 간장게장도 좀 사고 이것저것…"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통의상을 입고 한옥에서 사진을 찍거나 윷놀이·제기차기 같은 놀이체험은 아이들에게 설 명절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조성찬 / 서울시 서대문구> "새해 소원은 저희 아기가 돌이 됐거든요. 새해에는 건강하길 바라고 아기 뿐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올 한해는 행복할 수 있길…"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곳곳에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며 다가오는 설을 기다렸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