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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음덕 기리러…설날 맞아 공원묘지 북적

사회

연합뉴스TV 조상 음덕 기리러…설날 맞아 공원묘지 북적
  • 송고시간 2019-02-05 17:26:43
조상 음덕 기리러…설날 맞아 공원묘지 북적

[앵커]

설 당일인 오늘 공원묘지 곳곳으로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조상들을 만나는 후손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습니다.

김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설 오전 동이 트기 시작하는 시각.

이른 아침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가족끼리 함께 찾은 조상들의 묘소.

절을 올리고, 음식을 나눠 먹다보니 떠오르는 옛 추억에 어느덧 이야기 마당이 펼쳐집니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가족 단위로 공원묘지를 찾은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조상들의 은덕을 기리고,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들어 인근 차량 정체가 시작됐지만 성묘길에 나선 후손들의 마음만큼은 가벼웠습니다.

막 결혼한 새신랑 새색시도 인사차 묘소를 들렀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고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남상민ㆍ권혜인 / 서울 양천구> "결혼하고 처음으로 부모님 모시고 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왔고 올 한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평온하기를 기도했습니다."

<강성훈 / 서울 양천구> "좀 먼 길이긴 하지만 이렇까지 와가지고 뵙는 것도 내 자신이 할머니께 먼가 해드릴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성묘객들의 발길이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휴 기간 서울과 수도권 16개 장사 시설에는 성묘객 7만여명, 차량 2만대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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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