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덧 설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명절 기간 생활리듬은 뒤바뀐데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피곤하고 무기력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떻게 하면 이 명절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조성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주말을 포함해 닷새 간의 연휴를 보낸 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연휴 동안 긴 이동시간에 반복되는 가사노동, 취침시각의 변화가 우리 신체에 큰 영향을 주면서 '명절후유증'이 나타납니다.
명절후유증이란 명절기간 동안 겪는 각종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통증이나 무기력증, 피로감을 말합니다.
평소보다 낮 활동량이 크게 줄거나, 늦잠을 자는 등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평소보다 푹 쉰 것 같지만 피로감을 더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조철현 /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쉴 때와 일할 때의 편차가 심하면 오히려 적응하는데 상당히 힘드실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낮잠을 30분 이상 자는 것은 피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만나면 즐거워야 하는 친척이지만 사소한 말 한 마디가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직, 결혼에 대한 조언이 뜻하지 않게 비수가 돼 가슴에 꽂히기도 합니다.
이런 명절 스트레스가 이어지지 않으려면 가족끼리 명절 기간 생긴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철현 /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모임이 끝나고 왔을때 명절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좋은 일이든 나쁜 경험이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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