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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vs 하노이…회담 장소는 어디?

사회

연합뉴스TV 다낭 vs 하노이…회담 장소는 어디?
  • 송고시간 2019-02-06 20:13:21
다낭 vs 하노이…회담 장소는 어디?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도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노이 또는 다낭이 거론되고 있는데, 경호에 유리한 다낭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이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이 예상대로 베트남으로 낙착됐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주 앉을 장소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북미 간 평양 실무협상에서 개최 도시를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소가 일찍 공개될 경우 경호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회담 직전에야 정확한 장소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도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다낭쪽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다낭은 교통이 혼잡한 하노이에 비해 통제가 수월하고 지형적으로 경호와 보안에 유리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다낭 북쪽 지역에 있는 이곳 해안도로 끝에는 2017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이 길만 통제하면 호텔로 들어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지역이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됩니다.

다만 해당 호텔은 2월 말에도 여전히 숙박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회담 준비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콘티넨털 호텔 관계자> "최소 4박 이상 머무르신다면 2월 27일에도 객실 예약은 가능합니다."

<인터콘티넨털 보안 요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얘기는 아직 뉴스를 통해 들었을 뿐입니다."

회담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지만,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취재진들이 속속 입국하는 등 다낭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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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