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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도 이젠 스마트폰 앱으로"…스마트농장 키운다

경제

연합뉴스TV "농사도 이젠 스마트폰 앱으로"…스마트농장 키운다
  • 송고시간 2019-02-07 08:40:27
"농사도 이젠 스마트폰 앱으로"…스마트농장 키운다

[앵커]

스마트폰으로 작물 재배 시설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농장' 들어보신 분들 계실 텐데요.

실제 스마트농장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모두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북도 남원의 한 딸기 농가.

모바일 앱에 들어가 버튼을 눌렀더니 팬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바람을 날려 비닐하우스 안 곳곳에 온기가 퍼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버튼을 누르자 이번에는 비닐하우스 덮개가 서서히 닫힙니다.

아까와는 반대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걸 막아 줍니다.

스마트폰 앱 하나로 온도와 습도, 풍속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농장' 시스템입니다

<박영수 / 스마트팜 농민> "창문을 닫았나 안 닫았나 확인을 옛날에는 직접 와서 봐야 했는데 지금은 카메라를 통해서 본다든가… 생산성이 25% 정도, 소득이 30% 정도 향상성을 보였습니다."

물론 스마트농장이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아직 남아 있는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농촌 인구 대부분이 어르신이다 보니 새로운 기술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비용 부담의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차지은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보통 단순 제어 같은 경우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 복합 환경제어 같은 경우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지난해 스마트농장 육성에 들어간 돈은 모두 28억원.

농촌진흥청은 올해는 2배 늘어난 예산을 투입해 2022년까지 시설 하우스의 70%를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가 사업이 어려운 농촌의 활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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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