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찰, 버닝썬 임직원 금융기록 확보ㆍ분석…수사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버닝썬 임직원 금융기록 확보ㆍ분석…수사 속도
  • 송고시간 2019-02-07 21:24:39
경찰, 버닝썬 임직원 금융기록 확보ㆍ분석…수사 속도

[뉴스리뷰]

[앵커]

고객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강남 클럽 '버닝썬'이 마약과 경찰 유착 등 각종 탈·불법의 온상이라는 의혹에 휩싸이며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달 말을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단순 폭행사건을 넘어 성범죄와 마약,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의 진원지로 지목된 클럽 버닝썬.

경찰이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온라인 등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마약투약과 성폭력 의혹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전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컴퓨터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며 "이달 말을 목표로 제기된 모든 의혹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측은 의혹이 확산되자 지난 3일 공고문을 내고 "성폭행이나 마약판매 등 행위가 경찰 조사에서 사실이라고 판명되면 클럽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또 폭행 사건에 연루된 영업이사 장 모 씨를 퇴사조치하고,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 씨 역시 지난 1일 경찰 조사에서 "쓰러지는 여성을 부축했다"며 성추행 등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상교 / 버닝썬 의혹 당사자> "(성추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인정 못 합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은 입장이 어떠신지?) 수사기관에서 잘 밝혀주실 거라고…"

설 연휴가 끝난 만큼 경찰 수사가 본격화할 예정.

지난해 버닝썬에서는 대마초 흡연 등 마약 사건이 3건 적발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