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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기계ㆍ전기 노동자 파업…학내 난방공급 중단

사회

연합뉴스TV 서울대 기계ㆍ전기 노동자 파업…학내 난방공급 중단
  • 송고시간 2019-02-07 21:31:59
서울대 기계ㆍ전기 노동자 파업…학내 난방공급 중단

[뉴스리뷰]

[앵커]

서울대 기계·전기 담당 노동자 140여명이 오늘(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자들은 학내 3개 건물 기계실을 점거하고 한파의 날씨 속에 교내 난방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건물 194개동 가운데 연구시설이 갖춰진 일부 건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에 대한 난방 공급이 끊겼습니다.

행정관과 도서관 등 모두 3개 건물 기계실을 점거한 조합원들은 임금 정상화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한파의 날씨 속에 난방장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기계·전기 담당 노동자와 청소·경비 노동자 400여명이 학교 측과 진행하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노조 측이 내린 조치입니다.

노조 측은 최저시급을 중소기업 시중노임단가에 맞춰, 진정한 정규직화를 이뤄낸다는 입장입니다.

<최분조 / 민주노총 일반노조 서울대지부장> "시중노임단가 100%에 맞춰 지급하고, 복지포인트,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를 학교법인 직원과 동일한 퍼센트로 지급하지 않으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해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지만 학교 측이 새로운 총장 취임 이후에 협상을 재개하자며 교섭을 미뤄왔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노조 측이 정년연장까지 요구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상여금 등을 포함한 임금수준은 이미 거점 국립대 가운데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노조 측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부터 전기공급 차단까지 예고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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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