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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만에 광화문 떠나는 행안부…세종 이전

사회

연합뉴스TV 71년만에 광화문 떠나는 행안부…세종 이전
  • 송고시간 2019-02-07 21:34:26
71년만에 광화문 떠나는 행안부…세종 이전

[뉴스리뷰]

[앵커]

행정안전부가 서울 광화문 시대를 마감하고 71년 만에 세종시로 이전합니다.

2012년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 이삿짐을 가득 실은 차가 정부서울청사를 떠납니다.

앞으로 3주간 이어질 세종시로의 대이동입니다.

총 101개 부서 1,400여명이 움직입니다.

세종 임차청사에 입주해있던 재난안전관리본부 등 23개 부서도 이미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서울 광화문을 완전히 떠나는 건 71년 만.

전신인 내무부·총무처는 1948년 경복궁 근정전 앞에 있던 옛 조선총독부 청사 중앙청 건물을 썼습니다.

행정 기능이 커지면서 사무실이 좁아지자 1971년 새로 지은 정부서울청사로 다른 부처들과 함께 둥지를 옮겨왔습니다.

애초에 세종시 이전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행복도시법'이 개정되면서 이전 기관에 포함됐습니다.

3주 후 이사는 완료되지만, 2021년 말 세종 3청사가 다 지어질 때까지 일부 부서는 민간 건물을 빌려 사용하게 됩니다.

행안부가 사용하던 서울청사 8개 층에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들이 입주할 예정.

오는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세종으로 이전하고 나면, 18개 부처 가운데 외교부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만 서울 등에 남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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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