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 "시진핑 이달말 안만나"…4자 종전선언도 불투명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시진핑 이달말 안만나"…4자 종전선언도 불투명
  • 송고시간 2019-02-08 09:06:31
트럼프 "시진핑 이달말 안만나"…4자 종전선언도 불투명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가능성이 거론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말에는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기대를 모았던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종전선언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개최 가능성이 점쳐졌던 미중 정상회담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이번달에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 아닙니다. 아마도. 너무 이릅니다. 너무 일러요. (2월말내 입니까?) 아닙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언젠가 두 정상이 만날 것이지만 아직은 멀리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언젠가 두 정상은 만날 것입니다. 그것이 대통령이 말해온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은 멀리 있습니다."

미국 CNBC방송은 "중국과 합의를 성사시키려면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월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준비해야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북·미·중' 3개국 또는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종전선언'도 사실상 불투명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CNBC방송은 "백악관 관계자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을 하자는 중국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두 이슈를 병합하는 것에 반대하는 쪽으로 조언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은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따라 시점이 조정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