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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도자, 54년만 하노이 국빈방문하나?

사회

연합뉴스TV 北지도자, 54년만 하노이 국빈방문하나?
  • 송고시간 2019-02-10 20:16:02
北지도자, 54년만 하노이 국빈방문하나?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을 국빈 방문도 점쳐집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성사되면 김일성 주석의 방문 이후 54년만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본 협상 이틀 전 현지에 먼저 도착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면담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마찬가지의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성사된다면 북한 지도자로서는 54년 만에 다시 베트남 땅을 다시 밟는 겁니다.

앞서 김일성 주석은 1958년과 1964년 두 차례 하노이를 찾아 호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올해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베트남을 처음으로 방문하신지 60돌이 되는 뜻 깊은 해이고…"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한 채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대표적인 체제전환 국가입니다.

미국도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미래상으로 베트남식 모델을 적극 언급해 왔습니다.

1986년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를 채택해 경제발전을 이룬데다, 전쟁을 딛고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했다는 점도 북한으로썬 매력적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처럼 김 위원장이 높이 선 하노이의 마천루들을 찾아 베트남의 경제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는 일정이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말 리 외무상이 다녀갔던 농업과학원과 첨단산업단지 등도 예상 방문지로 꼽힙니다.

우리 기업들이 운영하는 호텔이나 산업단지를 둘러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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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