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1 17:33:22

프린트

[자막뉴스] 후진하는 자동차 생산…올해 400만대 ‘먹구름’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인도에 5위 자리를 내준 지 2년 만에 또다시 멕시코에도 밀렸습니다.

자동차 생산 상위 10개국 가운데 3년 연속 생산량이 감소한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지난해 2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생산 중단이 이어진 데다 내수와 수출 부진, 미국과 중국 등 최대 시장의 수요 감소 등 악재가 겹친 것입니다.

문제는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목표인 연간 400만대 생산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해에는 402만대를 생산했는데, 올해 목표치에 미달하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이 400만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오는 5월부터 유럽으로 수출하는 경차 스파크의 생산을 중단합니다.

모회사인 GM이 2017년 유럽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북미로 수출하는 닛산의 SUV 로그 위탁생산도 오는 9월이면 종료됩니다.

두 공장의 생산물량은 20만대가 넘는데, 르노삼성 본사는 노조가 파업을 지속하면 로그 후속 물량 배정 협상이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선진국 해외에서는 슬림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고비용 저생산 구조의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개선이 없이는…”

이런 가운데 미국의 통상압력이 현실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부담입니다.

중국과 유럽을 겨냥해 완성차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도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저울질하는 건데, 한국도 영향권에 들 수 있습니다.

IT기업이 속속 자동차산업에 뛰어드는 등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이제는 국내 자동차산업 구조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