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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월세 가구 집세ㆍ교통비 월 80만원 쓴다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 전월세 가구 집세ㆍ교통비 월 80만원 쓴다
  • 송고시간 2019-02-11 21:39:02
수도권 전월세 가구 집세ㆍ교통비 월 80만원 쓴다

[뉴스리뷰]

[앵커]

주거비와 교통비는 가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들입니다.

실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전월세 가구의 두 항목 지출이 월 평균 80만원이란 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는데요.

저소득층일수록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기준, 가계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교통비로 14.4%.

또 월세가구만 보면 수도·난방비를 뺀 실제 주거비 비중이 12.5%로 네 번째로 비중이 큽니다.

실제 수도권 전·월세가구의 가계소득 대비 교통비를 더한 통합 주거비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의 전월세가구 통합 주거비는 월 평균 80만4,000원. 서울이 가장 높은 88만3,000원이었습니다.

문제는 소득이 낮을수록 부담이 커 월 1천만원 이상 소득 가구의 통합주거비 비중은 10%미만인 반면, 300만원 미만 가구는 30%에 육박했습니다.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서울 밖에 살면 주거비는 줄지만 교통비는 더 들게 됩니다.

단순한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보다 통합주거비가 더 정확한 주거비 부담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실제 소득 대비 주거비 비중만 보면 경기도가 인천시를 앞서지만, 교통비를 포함한 통합 주거비 비율은 인천이 경기보다 높습니다.

<이강식 / 국토연구원 대외협력팀장> "(주거비에) 교통비를 더할 경우에 생활비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지역별로 차별성이 있습니다. 이런 분석을 통해서 교통·주거 부담에 대한 지표를 개발해서 정책적으로 반영하려고…"

교통비를 고려한 통합 주거비 지표는 앞으로 주택정책과 교통정책, 도시재생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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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