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새해가 시작된 지 이제 한 달을 넘겼는데 수출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쉽지 않은 해가 될 전망인데요.
정부는 수출 활력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 열린 민관합동 수출통상 대응회의.
각 정부 부처와 무역단체 관계자, 업종별 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수출업체들의 애로, 건의 사항을 듣고 수출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2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수출이 단기간에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최근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수출은 위축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우선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와 무역금융 확대 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또한 대중 수출 의존도를 줄이면서 중남미와 중동 등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수출품목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에 집중되고 중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근본적 산업 개편 없는 정부의 임시방편식 대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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