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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75% "20년 내 통일 가능"…북한 이미지 호전

사회

연합뉴스TV 학생 75% "20년 내 통일 가능"…북한 이미지 호전
  • 송고시간 2019-02-12 16:36:58
학생 75% "20년 내 통일 가능"…북한 이미지 호전

[앵커]

지난해는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된 해인데요.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북한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줄고, 통일을 앞당겨 생각하는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고,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 정상은 손을 맞잡았습니다.

남북관계가 진전된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서 학생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이미지로 '독재ㆍ인물'을 떠올린 학생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민족ㆍ통일'을 생각하는 학생은 4명 중 1명 꼴로 늘었습니다.

북한을 '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학생도 41%에서 5%로 줄었습니다.

북한에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 학생들이 늘어난 것은 물론, 통일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학생은 10명 중 6명. 이유는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와 '한민족'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만, 10명 중 1명은 사회혼란과 비용 등의 이유로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통일에 대한 시기도 빨라져서, 20년 이내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학생은 1년 전 절반이 안됐지만, 이제는 50%가 10년 이내, 4명 중 3명이 20년 이내로 내다봤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SNS, TV 등으로 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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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