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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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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기도,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 송고시간 2019-02-18 08:03:08
경기도,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앵커]

경기도가 올 2학기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경상북도 역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해 무상급식은 이제 전국의 모든 각급 학교에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인 2009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질좋은 급식을 무상제공하는 게 기본적 국민복지 정책이라며 모든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자 자식에게 공짜 밥을 준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를 주민투표에 부쳤다가 사퇴하는 등 많은 정치적·사회적 논쟁을 낳았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저항과 논쟁 속에 도입된 무상급식은 이제 전국의 모든 학교에 도입돼 시행될 예정입니다.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자 의무교육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에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자치단체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인천·울산 등 7개 시도가 도입했고 올해 서울·부산 등 8곳에서, 나머지 경기와 경북 등 2곳도 조만간 시행에 들어갑니다.

31개 시군 가운데 14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경기도의 경우 도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올 하반기부터 전면 시행합니다.

<이기형 / 경기도의원> "현재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요. 2학기부터는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안을…"

경상북도 역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무상급식은 이제 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이 힘을 합쳐 시행하는 보편적인 교육정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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