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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왜곡,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5·18 왜곡,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 송고시간 2019-02-18 20:59:16
문 대통령 "5·18 왜곡,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발 5·18 망언 파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1997년 이후 모든 역대 정부가 5·18 민주화 운동정신을 계승했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최근 국회와 정치권 일각의 5·18 왜곡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려는 것은 용인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습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 파문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훼손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에는 국민도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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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