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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버닝썬 전 직원 구속…"승리도 필요하면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마약 투약' 버닝썬 전 직원 구속…"승리도 필요하면 조사"
  • 송고시간 2019-02-18 21:14:01
'마약 투약' 버닝썬 전 직원 구속…"승리도 필요하면 조사"

[뉴스리뷰]

[앵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붙잡힌 버닝썬 전 직원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마약을 클럽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애나'를 출국정지한 경찰은 가수 승리를 포함한 클럽 전현직 운영진도 필요하다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종업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진 전 직원에 대해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성분 미상의 액체 몇 병과 흰색 가루 등을 압수하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혐의에 실마리가 잡히면서 경찰은 현재 클럽 내 마약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문호 대표의 경우 지난 소환 조사 때 동의를 얻어 모발을 수거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운영자 전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수 승리에 대해서도 조사대상에서 빠졌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랜서 호객꾼로 일하며 일명 '애나'로 불린 중국 여성 파모씨에게는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피의자 소환조사 때 경찰은 파씨를 상대로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고, 거주지를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파씨의 동의를 얻어 집에서 약통과 설탕통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도화선이 된 '김모씨 폭행사건'은 계속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를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유착 의혹'이 제기된 만큼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경찰은 단순한 폭력사건이기에 지방청에서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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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