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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 본격화…개최지 하노이 긴장감 고조

정치

연합뉴스TV 북미 실무협상 본격화…개최지 하노이 긴장감 고조
  • 송고시간 2019-02-18 22:58:33
북미 실무협상 본격화…개최지 하노이 긴장감 고조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북미 의전팀도 양국 정상의 동선 점검에 분주한 가운데, 물밑 협의는 이미 시작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북미회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베트남 하노이.

북미 실무진 모두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지만 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양국 의전팀의 물밑 접촉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입국과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와 동선 체크로 분주했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입국 사흘째, 외빈 숙소에 머물며 노출을 자제했습니다.

오후 늦게 김 위원장의 숙소 후보지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재방문한 김 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고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현장음> "(어떤 것 때문에 늦게 나오셨습니까?)…"

김 부장은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동행해 이곳에서 1시간 넘게 머물었는데, 호텔 내부에서 기다리던 미국 측 실무진과 만남을 가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양국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하노이 현지에선 북미회담 준비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내 주요 장소들은 현지 공안이 추가로 배치되는가 하면, 취재진의 근접 촬영도 즉각적으로 제지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카메라 안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개최지 하노이를 홍보하는 영상 등을 통해 본격적인 회담 분위기 띄우기에도 나섰습니다.

2차 북미회담일이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기의 이벤트를 위한 준비는 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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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