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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품은 올해 아카데미, 관전 포인트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다양성 품은 올해 아카데미, 관전 포인트는?
  • 송고시간 2019-02-22 08:03:57
다양성 품은 올해 아카데미, 관전 포인트는?

[앵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화두는 다양성입니다.

작품상 후보 절반에 성 소수자 코드가 담겼고 넷플릭스 영화와 히어로 무비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아카데미 시상식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백인 영화인들만을 중심으로 치러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달라질 조짐입니다.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멕시코 배우들과 멕시코 언어로 촬영한 넷플릭스 영화 '로마'는 작품상을 비롯해 최다인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는 흑인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가 포함됐고 '그린북', '바이스', 더 페이버릿' 등 동성애 코드를 담은 영화가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성 소수자, 흑인, 넷플릭스까지 껴안은 것인데 작품상 결과로도 연결된다면 다양성 면에서 기록적인 시상식이 됩니다.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이 경쟁중이고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에서 열연한 글렌 클로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더 페이버릿'에서 히스테릭한 여왕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도 거론됩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유머와 입담을 자랑하는 사회자를 볼 수 없습니다.

사회자로 낙점됐던 코미디언 케인 하트가 성 소수자 비하 발언으로 물러나면서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선보일 라이브 공연 무대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낼 가장 큰 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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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