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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차분해진 한국당 연설회…"더 가면 끝" 위기감 확산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차분해진 한국당 연설회…"더 가면 끝" 위기감 확산
  • 송고시간 2019-02-22 11:25:21
[뉴스포커스] 차분해진 한국당 연설회…"더 가면 끝" 위기감 확산

<출연 : 임병식 전 국회 부대변인ㆍ명지대 김형준 교수>

한국당 전대 레이스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데요.

어제 부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번 한국당 전대는 2위 싸움이 볼만할 듯 합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논란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주요 정치권 이슈를 임병식 전 국회 부대변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한국당 PK지역 합동연설회는 태극기부대의 야유와 고성이 사라진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국당이 드디어 그간 수수방관하던 태극기부대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경계를 시작한 것일까요?

<질문 1-1> 막말로 징계를 받은 김준교 후보, 어제 사과는 했습니다만 연설에서는 문 대통령을 베네수엘라 경제위기를 가져온 마두로 대통령에 빚 대 "문두로"라고 칭했고 또 한선교 전대의장은 김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은 문제없다며 감싸기도 했는데요. 이런 당내 반응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태극기 부대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지도부의 입장도 이해됩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한다"는 여론이 58%지만 한국당 지지자 중 무려 64.8%는 반대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중이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어제 TV 토론회에서 세 후보가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맞붙었는데요.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탄핵의 불씨가 된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과 황 후보가 제기한 '탄핵의 절차적 문제점'을 두고 황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끈질기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황 후보, 여전히 명확한 답변보다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질문 3-1> 과연 이번 전대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상당히 주목되는데요. 1위는 물론이고요. 특히 누가 꼴찌를 하느냐에 따라 한국당의 '미래'가 좌우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만일 김진태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오른다면 한국당으로서는 그야말로 당의 우경화 바람이 더 거세질 텐데요?

<질문 4>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 운동가이자 기업가인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전문대, 유한대 졸업식을 깜짝 방문해 축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전문대를 찾아 축사를 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8년 만인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최근 20대 층의 지지율이 최저인 상황에서 이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5> 양정철 전 비서관이 이달 중 귀국해 정치권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내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대통령에게 부담되기 싫다며 당선 직후 해외를 돌며 정계를 멀리했던 양 전 비서관의 정계복귀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1> 노영민 전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이 되고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비서관까지 복귀하는 것인데요. 일각에서는 이런 친정체제 강화가 결국 여권 핵심부의 친문장악 전주곡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는데요?

<질문 5-2> 이런 가운데 탁현민 행정관이 사임 24일 만에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복귀합니다. 청와대는 자문위원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탁 전 행정관의 경험을 소중하게 쓰기위해 위촉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임종석 실장의 경우도 그렇고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함께 청와대가 특정 인물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질문 6> 환경부 블랙리스트가 연일 논란입니다. 민주당과 청와대는 전 정부의 블랙리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정상적 업무 범주의 '체크리스트'일 뿐이라고 주장중이지만 한국당은 "내가하면 체크리스크고 남이하면 블랙리스트냐"며 강하게 반발중인데요. 청와대와 여당이 주장하는 이번 의혹문건과 전 정부의 블랙리스트,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질문 6-1> 청와대는 현재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을 인사수석실이 보고받은 사실이 정상적 업무라고 주장중인데요. 검찰이 의혹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맞춰 조사를 해야 할까요? 사실 공공기관 인사를 인사수석실이 감사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일까 싶기도 하거든요?

지금까지 임병식 전 국회 부대변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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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