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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ㆍ죽산보 해체…5개 보 처리방안 발표

사회

연합뉴스TV 세종보ㆍ죽산보 해체…5개 보 처리방안 발표
  • 송고시간 2019-02-22 12:03:32
세종보ㆍ죽산보 해체…5개 보 처리방안 발표

[앵커]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중 일단 세종보와 죽산보 해체가 필요하다는 민관 공동위원회의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제안된 처리 방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확정될 예정인데요.

신새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있습니다.

4대강의 자연성 회복 방안을 추진해온 민관공동기구인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는 금강과 영산강에 설치된 5개 보 처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는 해체하고 금강 공주보는 부분 해체,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를 상시 개방하는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우선 금강 수계 세종보는 구조물 해체 비용보다 수질이나 생태 개선, 유지 관리 비용 절감의 편익이 커 보를 해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 해체로 용수 이용 곤란 등의 어려움이 생길 우려는 적고, 수질과 생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산강 수계 죽산보 역시 환경 여건을 고려해 보 해체가 제안됐습니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16개 보 중 세종보와 죽산보가 첫 해체 대상이 됐습니다.

기획위는 금강 공주보는 해체시 수질ㆍ생태 개선이 예상되지만 차량 통행량을 감안해 관련 구조물을 부분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백제보는 해체 경제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해체 대신 상시 개방하고, 승촌보 역시 물 이용 대책을 수립해 상시 개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획위는 "보 해체 안전성과 경제성을 우선 고려해 판단"하고, 수질과 생태 개선, 물 이용과 홍수 대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민간전문가 등을 포함한 40여 차례 회의,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제안된 5개 보 처리 방안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상정됩니다.

그러나 보 해체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 상황 등을 고려하면 보 처리 방안이 확정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기획위는 16개 보 중 오늘 발표에서 제외된 한강과 낙동강에 설치된 나머지 11개 보의 처리 방안도 올해 안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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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