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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하늘길 독과점 깨지나…다음주 신규 배분

경제

연합뉴스TV 한-몽골 하늘길 독과점 깨지나…다음주 신규 배분
  • 송고시간 2019-02-22 12:33:14
한-몽골 하늘길 독과점 깨지나…다음주 신규 배분

[앵커]

오는 25일 정부가 새로 늘어난 항공 운수권을 배분합니다.

관심은 오가는 사람은 많은데 25년간 대한항공 독점인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인데요.

수성하려는 대한항공과 새로 뛰어들려는 다른 항공사들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과 김해-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 배분을 결정합니다.

지난달 항공회담 결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6회에서 최대 9회로 늘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1991년 항공협정 체결 뒤 25년 넘게 대한항공이 독점해온 이 노선은 연 35만명이 오가는데 승객들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거리는 인천-홍콩노선과 비슷한데 성수기 왕복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추가 노선 확보 경쟁이 치열한데 아시아나는 많은 사람들이 더 싼 값에 이용하려면 대형기를 가진 자사가 적임이란 입장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아시아나의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운수권으로 확보된 좌석을 100% 사용하는 것만이 기존 독점적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며…"

하지만 저비용 항공사들은 대한항공은 물론 아시아나와 그 계열사들도 배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에어부산이 김해-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 중이라 아시아나 계열로 넘어가면 독과점 해소가 안된다는 겁니다.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 "신생 항공사 면허 발급을 고려하는 상황에서 특정계열 항공사에 운수권이 집중된다면 이 같은 정책기조와는 배치되는 것입니다."

한편 정부의 독과점 해소방침에도 대한항공 역시 수성을 위해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ab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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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