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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정상회담…"인도 원전건설에 참여해달라"

정치

연합뉴스TV 한국-인도 정상회담…"인도 원전건설에 참여해달라"
  • 송고시간 2019-02-22 19:10:52
한국-인도 정상회담…"인도 원전건설에 참여해달라"

[앵커]

모디 총리 측은 인도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히며 우리 기업이 원전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국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며 적극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핵심 국가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전통의장대 호위 속에 모디 총리를 태운 차량이 청와대에 들어서자 문 대통령 내외가 직접 나와 포옹과 악수로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두 나라의 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 후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단독회담을 가졌고 이후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양 정상은 두 나라의 인적ㆍ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을 지금의 약 두 배인 5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전기차를 포함해 우주개발까지 협력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국의 우주분야 협력도 인도와 한국이 공동으로 달을 탐사하는 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회담에서 인도 수석 차관은 "원전 7기를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며 한국이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원전의 안정성과 경제성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는 한국을 인도의 경제 대전환에 있어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합니다.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후 이어진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인도에 투자한 기업인들도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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