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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핵담판' 당일 회담으로 진행되나

사회

연합뉴스TV '하노이 핵담판' 당일 회담으로 진행되나
  • 송고시간 2019-02-22 21:04:56
'하노이 핵담판' 당일 회담으로 진행되나

[뉴스리뷰]

[앵커]

1박2일로 공개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가운데 실제 정상간 회동은 하루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미 고위 당국자가 2차 회담 일정이 1차 회담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이틀에 걸친 깜짝 만남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21일 "2차 북미정상회담의 형식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2차 회담과 관련한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 간 단독 회담과 식사, 배석자가 있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실제 회동은 1차 싱가포르 회담과 마찬가지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 당시 이틀전 싱가포르에 도착해 이튿날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뒤 12일 김 위원장과 회동했습니다.

백악관이 정상회담 일정을 27일과 28일로 예고한 만큼 이틀에 걸친 '깜짝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김 위원장과 이틀 간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1차 회담 당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오솔길 산책'이나 1차 회담에서는 없었던 합의문 공동 발표 등 이벤트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다만 회담 일정이 하루로 최종 확정될 경우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북미간 사전실무 협상이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 아니라"며 장기전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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