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국 휘발유가격 16주 만에 상승…서울은 하락

경제

연합뉴스TV 전국 휘발유가격 16주 만에 상승…서울은 하락
  • 송고시간 2019-02-23 13:45:22
전국 휘발유가격 16주 만에 상승…서울은 하락

[앵커]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넉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흐름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반영된 건데요.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어서 국내 기름값도 계속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류세 인하에 국제유가 급락으로 떨어지기만 하던 기름값이 다시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0.2원 상승한 1342.9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류세 15% 인하 직후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윳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16주 만에 처음으로 오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휘발윳값은 347.2원으로, 다만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휘발유 값은 2016년 3월 1340.4원을 기록한 이후 35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경유 가격도 넉달 만에 올라 전주보다 0.5원 상승한 리터당 1242.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름값 상승은 유류세 인하 정책 효과가 감소한데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탔기 때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평균 1,445.2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기름값은 1주일 전보다 2.5원 떨어졌는데 가격 수준이 높아 상승보다는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0.9원 오른 리터당 평균 1,303.0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를 비롯해 모두 오름세입니다.

결국 국제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기름값은 원유 가격이 오를수록 가격에 반영돼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