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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비상저감조치…초미세먼지 장기화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이틀째 비상저감조치…초미세먼지 장기화 우려
  • 송고시간 2019-02-23 14:09:35
이틀째 비상저감조치…초미세먼지 장기화 우려

[앵커]

벌써 나흘째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먼지를 해소 시켜줄 눈, 비 소식이 없다는 것인데요.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장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한반도가 고농도 오염물질에 갇혔습니다.

수도권 등 서쪽지방은 초미세먼지가 연평균치의 4~5배까지 많아지면서 주의보도 발효중입니다.

서울과 충청, 광주 등에서는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주말인 점을 고려해 차량 2부제 및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은 없지만, 화력 발전의 출력을 낮추고 공공 부문과 일부 민간 대기 배출 사업장은 먼지 억제 조치에 들어갑니다.

연일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부쩍 느려진 공기 흐름이 원인입니다.

한반도 동쪽으로 기류가 정체하는 가운데 서쪽에서는 국내외서 날아드는 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이렇다 할 바람이 불지 않아서 수도권과 충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문제는 다음 주에도 미세먼지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월 초까지 눈, 비소식이 없는 가운데 중국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염물질 유입과 기류 정체가 반복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당분간 공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깥 활동을 줄이고 외출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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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