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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김정은과 트럼프 등장에 하노이 '들썩'

세계

연합뉴스TV 가짜 김정은과 트럼프 등장에 하노이 '들썩'
  • 송고시간 2019-02-23 14:21:12
가짜 김정은과 트럼프 등장에 하노이 '들썩'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들과 똑같이 분장한 대역 배우들이 먼저 하노이에 여장을 푼 건데요.

이들을 취재하기 위한 열기도 뜨거웠다고 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무전기를 손에 든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차에서 내리는 한 남성,

다름 아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김 위원장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남성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물론 진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아닌 두 사람의 '닮은 꼴'대역 배우들입니다.

마치 진짜 두 정상이 만난 것처럼 취재진의 취재열기도 뜨겁습니다.

서로 악수하고 가볍게 손을 흔든 두 사람, 마치 진짜 정상들인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합니다.

<하워드 X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닮은꼴' 배우>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워드X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도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 분장을 하고 각종 행사에 참가하며 출연료를 받는데 최고 1만 5천 달러, 약 1천 700만원의 출연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워드X는 김 위원장처럼 변신하는데 3시간이 걸린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워드 X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닮은꼴' 배우> "김정은 위원장에게 부탁드립니다. 머리스타일을 바꾸시는건 어떨까요? 머리와 옷 모두 세련되고 멋진스타일로 바꾸면 저에게도 더 좋을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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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