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막판 빅딜 깬 비핵화 '플러스 알파'…최종 승자는?

사회

연합뉴스TV 막판 빅딜 깬 비핵화 '플러스 알파'…최종 승자는?
  • 송고시간 2019-02-28 22:10:22
막판 빅딜 깬 비핵화 '플러스 알파'…최종 승자는?

[뉴스리뷰]

[앵커]

하노이 핵담판 결렬의 원인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전제로 한 미국의 추가 요구, 이른바 '플러스 알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판 미국의 더 많은 비핵화 조치 요구에 북한이 전면적인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깨졌다는 것인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 수준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상을 원했던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대규모 핵시설을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연히 핵신고와 폐기 범위를 더 넓히라는 요구가 뒤따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북한은 전면적 대북 제재 해제라는 대타협, 빅딜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국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플러스 알파를 원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상응해 제재 해제 범위를 넓히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입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합의문을 넘어선 플러스 알파의 조합, 이것의 실패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북미 양측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각자 모든 패를 꺼내 놓고 최대 요구치를 제시한 만큼 접점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